짐 퀵의 ” 마지막 몰입 ” 에 대한 서평 블로그 포스트를 읽었다. 67. 나를 넘어서는 힘:마지막 몰입
짐 퀵은 어린 시절 뇌 손상으로 학습 장애를 겪었던 사람이다. 그러나 기억력 트레이닝을 통해 세계적인 기억 전문가가 되었다. 일론 머스크가 더 똑똑해지고 싶다며 찾아간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무작위 단어 10 개를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누구나 뇌와 기억력, 집중력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 기억 ” 은 모든 일의 기초라는 것을 말한다. 책에서는 뇌 강화, 세 가지 한계 극복, 질문, 포모도로 기법, 운동, 수면, 브레인 푸드, 읽기 능력, 손가락 사용, 지수적 사고, MOM 기억법, 시각화와 연상, 이야기로 기억하기 등 13 가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중 내가 하고 있는 것과 실천하지 못했으나 중요하다 느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봤다.
- 하고 있는 것
- 뇌는 강화할 수 있다
- 포모도로 기법
- 잠의 중요성
- 읽기 능력이 생각의 범위와 맞닿아 있다
- 읽을 때 손가락을 사용하고 있다 (5 가지 정도)
- 실천하지 못했으나 중요하다 느낀 것
- 세 가지 (마인드셋, 동기, 방법) 한계를 바꿔라
- 질문하라
- 생각의 연결
” 세 가지 한계를 바꿔라 ” 는 마인드셋, 동기, 방법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한계를 느낀다면 그것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 마인드셋 ” 은 모든 것의 첫 출발이다. 마인드셋을 가지면, 그리고 그것을 굳게 믿으면, 그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으로 실천하게 된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마인드셋으로 그리고,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믿으면, 나는 정말 그런 사람이 된다. 나는 믿음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나를 만든다고 믿는다. ” 동기의 한계 ” 와 ” 방법의 한계 ” 도 각각 따로 떼어놓고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느꼈다. 세 요소가 중요하다는 점은 쉽게 인지할 수 있다.(솔직히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스스로는 더 깊은 측면에서 한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바꿀 것이며 어떻게 믿고 돌파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측면에서 각각을 분할해서 생각해보고 노트로 남겨야겠다.
마인드셋(Mindset), 동기(Motivation), 방법(Method)
” 질문 ” 도 중요한 내용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혼동되던 답을 도출해낼 수 있다. 어쩌면 나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질문은 그것을 끌어내는 도구가 된다. 또한 ” 만약~이라면 ” 이라는 가정을 통해 전혀 다른 방향의 사고를 진행할 수도 있다. 기존 체계와는 다른 새로운 생각을 할 때 이런 방식이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 생각의 연결 ” 이다. 시각화하고, 연상하고, 감정을 더해서 지식을 연결해나가는 것. 고립된 정보는 쉽게 사라지지만, 연결된 정보는 서로를 강화한다. 연관된 것을 연결하고 위계를 세워보고 필요조건, 충분조건이 되는지 생각해본다. 전체적인 구조를 세우고 통합해본다.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더라도 추후에 장기기억 속에서 떠오르면서 다른 생각과 연결되는 아하 포인트가 나온다. 다만, 최근 다른 방향으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unlearning 이다. 굳게 지니고 있는 생각을 해체, 분해할 필요가 있다. 분해하고 기존과는 전혀 연관되지 않는 것들을 가져다 연결해보거나 대체해보려는 시도를 통해서 다른 아하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여러 중요한 것이 많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 실행 ” 과 ” 결과물 ” 이라고 생각한다. 마인드셋도, 동기도, 방법도 모두 실행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질문하고, 읽고, 가정하고, 새로운 생각을 도출하는 과정이 있다. 하지만 그 과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고, 끝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 유니크한 사람 ”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내고, 이상적인 결과물과의 오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다시 생각하는 사이클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사이클이 점점 빨라져야 한다. 빠르게 실패하고 오차를 줄여야 한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생각의 방향성을 넓히고, 깊게 파고들고, 색다르게 바라보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점차 최적화될 것이다. 그 최적화가 얼마나 잘 되었느냐에 따라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