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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Networks 글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전중환 교수님의 [진화와 인간 본성 GED1119] 수업을 기반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0.1 아름다움의 진화

  • 비탈리 코마, 알렉산더 멜라미드 전 세계 10개국 사람의 미적 선호를 설문조사

  • <미국, 중국(동서양)> <아이슬란드, 케냐(기후)> 등에 대해 조사해 그림을 모두 그렸더니 동일한 선호도를 보였다. 즉, 사람들의 예술적 선호가 놀랍게도 비슷하다.

  • 진화 미학의 핵심 명제

    • 미의 경험 : 과거 조상들의 적합도를 높여준 단서에 즉시 관심을 기울여 더 추구하도록 만드는 생리적 보상이다.
    • 추의 경험 : 과거 조상들의 적합도를 낮춘 단서에 즉시 관심을 기울여 회피하도록 만드는 생리적 처벌이다.
  • 즉, 우리는 과거 수렵 채집 환경에서 조상들의 적합도에 도움이 된 단서들을 ‘아름답다’고 여기고 이끌리도록 진화했다.

  • 결국 아름다움은 우리 마음속의 심리적 적응에 달렸다.

  • 사람들은 주변 경관에 대해 강력한 정서적 반응을 경험한다. 왜 그럴까?

  • 과거 수렵 채집 환경에서는 이동하면서 사는 방랑 생활을 했다.(수렵 채집 환경이 인간의 진화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 즉, 언제 어디로 새로 정착할 것인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결정하는 심리 기제가 아주 중요하게 진화했다.

  • 때문에 날씨, 경관에 대한 심리 기제가 진화한 것이다.

20.2-3 사바나, 조망-피신, 길찾기 이론론

  • 주변 경관을 미적으로 판단하는 심리적 적응
    • 사바나 이론
    • 조망-피신 이론
    • 길찾기 이론

사바나 이론

  • 생태학자 대포적인 서식처 유형의 정의

    • 사막
    • 열대 우림
    • 침엽수림
    • 활엽수림
    • 사바나(탁 트인 푸른 초원에 군데군데 큰 나무들이 자리 잡은 환경)
  • 인류는 아프리카 동부의 사바나 초원에서 진화했다.

  • 생태학자 고든 오리언스는 이런 환경에 맞춰 인류는 진화의 대부분이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의 특질에 대해 선천적으로 이끌리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왜 사바나에 이끌릴까?

  • 초기 인류 조상은 나무 위에서 살다가 땅으로 내려와 잡식성 육상 영장류로 진화했다.
  • 사바나 초원은 인간 조상에게 필요한 자원의 대부분을 제공해주었다.
    • 사막, 극지방 -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동식물이 적다.
    • 열대 우림, 침엽수림, 활엽수림 - 나무 꼭대기에 집중되어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영장류에 알맞다.
    • 사바나 초원 - 대다수의 생물이 지상 가까이에 위치해 인간같은 잡식성 영장류에게 적합하다.

사바나 초원의 장점

  1. 작은 초식동물, 현화식물, 과일같은 먹거리가 될 음식물을 지표면 가까이에서 구할 수 있다.
  2. 햇볕을 피하는 그들이 되어주고 맹수로부터 피난처가 될 나무가 있다.
  3. 시야가 열려있어 포식자, 물, 길이 어디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열대 우림 등은 시야가 막혀 쉽게 알기 어렵다.)
  4. 지표면의 높이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높은 지점에서 주변을 조망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 한 가지 단점 : 물이 부족했다. 물에 대한 애착을 진화시켰다.

  • 실험 : 경관에 대한 사진에 대해 점수를 매기기(다양한 연령대의 미국 여성)

    • 얼마나 살고 싶은지, 방문하고 싶은지에 대한 정도
      • 가장 살고 싶은 곳 : 사바나 초원(어린 경우 유독 더 방문하고 싶어 했다.)
      • 그 다음 : 활엽수림, 침엽수림
      • 최하위 : 열대 우림, 사막
      • 15세 이상 미국 여성에게는 사바나, 활엽수림, 침엽수림의 선호가 비슷하다.
  • 결과

    •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호하는 성향을 타고 난다.
    • 이후 성장 과정에서 보고 자라며 친숙한 서식처 유형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다. (친숙한 활엽수림, 침엽수림 선호도 증가)
  • 사바나 이론은 왜 우리가 특정 나무 형태를 유독 선호하는지도 설명한다.

  • 사바나 초원 아카시아 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

  • 우리나라에 흔한 아카시나무는 가짜 아카시아 나무이다. (아카시아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살지 못한다.)

  • 아카시아 나무 뿌리 내린 곳의 수분 함유량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를 취한다.

    • 너무 습한 경우 : 나뭇가지가 없이 오로지 길게 위로만 자란다.
    • 너무 건조한 경우 : 땅에 밀착해 무릎 높이를 간신히 넘는 정도로 키가 작게 자란다.
    • 수분이 적당한 경우 : 어른 키를 능가할 만큼 자라 넓고 무성하게 나뭇가지를 우산 모양으로 드리운 모습으로 잘한다.
  • 아카시아 나무의 형태는 토양이 얼마나 비옥한 지 알려주는 단서가 되었다.

    • 적당한 수분 먹거리, 초식동물, 직사광선 피할 그늘, 인간이 쉽게 나무 위로 타고 올라갈 수 있는 피난처의 장점

조망-피신 이론

  • 사바나 이론에 따르면 사바나에 가장 이끌리게 진화했다고 했지만, 사바나 초원에 속한 모든 장소가 조상의 번식에 똑같이 기여했던 것은 아니었다.

  • 같은 사바나에 속한 장소라도 장소에 따라 달랐을 것이다.

  • 조상들이 6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어떤 서식처 유형에 살든지 아름답다고 느꼈을 것이다.

  • 하지만 인간은 특정한 장소를 다른 장소보다 더 아름답다고 느끼도록 진화했다.

  • 이에 대한 설명으로 조망-피신 이론이다.

  • 인간은 남들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을 선호하도록 진화했다.

  • 즉,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위급 상황에서 몸을 숨길 수 있는 피신처를 동시에 주는 장소가 과거 조상의 번식 성공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 예시 : 배산임수, 산등성이에 난 동굴, 고층 건물 위층의 펜트하우스, 전망 좋은 방

  • 조망-피신 이론 사람들은 탁 트인 공간에서 한복판보다는 언저리를 선호할 것. 전후좌우 측면 + 머리 위까지 가려주는 곳을 더 선호한다.(나무 그늘, 지붕, 파라솔) 회화, 건축에서도 조망-피신이 가능한 곳을 더 선호한다.

  • 남녀의 선호하는 경관의 차이

    • 남성 : 시야가 넓게 들어오고, 동물의 흔적을 탐색할 여지가 많은 신비로운 경관을 더 선호(낯선 곳을 헤매면서 동물을 사냥하기 때문)
    • 여성 : 피신처가 명백히 눈에 들어오고 꽃, 과일이 풍부한 경관을 더 선호(캠프 가까이에 익숙한 곳을 여러 번 탐색하며 식물성 음식물을 채집했기 때문)

길찾기 이론

  • 수렵 채집을 위한 방랑 생활을 했던 조상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정보 습득이 매우 중요했다는 점에 중점을 둔다.

  • 길찾기 이론 : 보는 사람이 길을 잃지 않으며 자원이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적당히 복잡한’ 경관에 이끌리도록 진화했다.

  • 너무나 단순한 경우 자원이 없음이 분명한 경관

  • 너무나 복잡한 경우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없음

  • 적당히 복잡한 경우 방향 설정, 장소 탐색이 용이

  • 방향 설정과 탐색 가능성을 알려주는 요인(암기x)

  1. 복잡성 : 한 장면 내에서 각기 독립적으로 관람자에게 지각되는 요소들의 수(처음 보는 경관이 탐색할 만한 지의 여부)
  2. 일관성 : 통일된 정도. 탐색할 지 말지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해준다.
  3. 가독성 : 판별 가능한 패턴이 있는지. 경관을 전체적으로 잘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4. 신비 : 탐색을 계속할 가치가 있다. 숨겨져 있을지 모르는 자원, 안식처를 더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 예시 : 언덕 사이로 굽이진 길, 구불구불 흐르는 시냇물, 부분적으로 가려진 시야 등
  • 신비로움을 통해 더 머물고 탐색할 수 있는 충동을 느끼도록 한다.

Summary

  • 진화적 조상의 적합도를 높여준 단서에 이끌리도록 진화했다.
  • 주변 경관에 대해 고요함, 두려움, 조바심, 경탄, 혐오, 도전의식 등 다양한 감정적 반응을 자동으로 경험한다.
  • 사바나 이론 : 인류 진화 역사 대부분을 보낸 사바나 초원에 이끌리도록 진화
  • 조망-피신 이론 : 조망, 피신처를 동시에 제공하는 곳에 이끌리도록 진화
  • 길 찾기 이론 : 길을 잃지 않으며 정보와 피신처를 동시에 제공하는 곳에 이끌리도록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