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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Networks 글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전중환 교수님의 [진화와 인간 본성 GED1119] 수업을 기반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도덕은 이타성과 다르다

  •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 - 과거 환경에서 번식 성공도에 도움이 된 유전자 선택

  • 인간이 자신의 번식 성공도를 위해 행동하더라도 인간은 비도덕적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 다윈은 도덕도 진화의 산물이라 말했다.

  • 다윈 - 어떤 생물종이 지능과 사회적 본능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 그에 따른 귀결로 양심, 도덕관념이 자연히 진화한다고 주장했다.

  • 누군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이기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 결국 모두가 손해를 보는 양상이 벌어진다.

  • 때문에 다윈은 사회성이 발달하면 남을 배려해 상호 협력과 공동 이익을 위해 애쓰는 개체가 자연 선택되리라 주장했다.

  • 남을 배려하고 조건적으로 협력하는 개체가 이기주의자보다 번식에 유리하다.

  • 도덕의 중심 = 공감. 공감이 도덕의 기초이다.

  • 지성과 공감 능력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 양심, 도덕관념이 진화한다.

  • 다윈 - 도덕을 이타성, 양심과 동일시했다.

  • 이타성 - 나의 적합도 하락을 감수하면서 상대방의 적합도를 높이는 행동

    • 유전자를 일정 부분 공유하는 혈연을 도움으로써 다음 세대에 유전자의 복제본을 더 많이 남기게 된다.
  • 이타성 문제를 풀면 도덕성의 문제도 저절로 풀리지 않을까?

도덕성 = 이타성 관점

  • 왜 사람들이 자식 돌보기, 공익 증진처럼 착한 행동을 자발적으로 하는지 설명

  • 하지만 왜 제삼자가 하는 행동의 옳고 그름을 도덕적으로 판단하고 처벌하려 하는지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

  • 트리버스의 직접 상호성 이론

  • 상대 - 협력 나 - 협력 / 상대 - 배신 나 - 배신

  • 따라서 조건적인 협력자가 무조건적인 배신자를 제치고 자연 선택되었다.

  • 하지만, 남성이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사는 경우

  •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여긴다.

  • 성을 사고 판 두 사람은 서로 순이득을 얻는 직접 상호성을 실천한 것일 뿐이지만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

  • 왜 사람들은 제삼자의 행동을 굳이 도덕적으로 판단하고 처벌하려 하는가?

  • 여기서 다음은 구별된다. 즉, 도덕을 구성하는 심리는 다음의 심리가 있다.

    • 행위자가 양심에 따라 상대방에게 착하게 행동하려는 심리
    • 제삼자의 행동을 도덕적으로 판단하고 처벌하려는 심리

23.2 도덕 심리란 무엇인가?

  • 도덕 심리는 행동에 대해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 행동이 싫다고 기피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에 대해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한다.

  • 도덕 심리의 3가지 특징

  1. 사람들이 어떤 규칙이 도덕 규칙이라 느낄 때, 규칙이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2. 사람들은 도덕화된 신념을 실천해야 한다고 믿는다. ‘살인을 하지 말라’가 도덕 규칙이라면, 살인하지 않으면 대가나 보상을 기대하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도덕 규범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사람들은 비도덕적인 행동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23.3 도덕 판단은 주로 직관이 이끈다

도덕 판단의 전통적인 관점

  • 성관계 금지법 - 왜 잘못됐다고 생각할까?
  1.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각자 자기가 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추구하도록 하용해야 한다.
  2. 성인간의 합의된 성관계는 당사자, 제삼자건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3. 사람들은 상호합의된 성관계를 하도록 허용되어야 한다.
  • 사람들은 일관된 도덕 원칙에 의거해 도덕적으로 올바른지를 도출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 도덕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 : 도덕 판단은 직관이 아닌 이성적 추론 능력이 이끈다.

    • 의무론적 윤리 체계
    • 결과론적 윤리 체계 - 공리주의
  • 테러리스트가 고층 빌딩에 폭탄을 설치한 상황 수만 명을 살리기 위해 테러리스트 한 명을 고문하는 행동은 윤리적으로 올바를까?

  • 공리주의적 관점

    • 행동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기여하는가?
    • 수만 명의 목숨이 한 명의 고통보다 더 중요하기에 올바르다.
  •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 체계

    • 어떤 행동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해도 괜찮은가?
    • 고문하는 사회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이 떨어지기에 윤리적으로 잘못됐다.
  • 하인츠의 딜레마 :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비싼 약을 훔칠 것인가?

    • 성숙한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람 - 자신의 대답을 정당화하지 못했다.
    • 콜버그 - ‘정의’라는 원칙을 강조
    • 이후 도덕 심리학자 - ‘정의’ + ‘배려’ 강조
  • 행동의 옳고 그름 판단

    • 공평 :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지 말라.
    • 배려 : 아무 죄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 반례

    • 어느 한국인 여성이 옷장을 청소하다 낡은 태극기를 발견했다. 이미 태극기가 있었기에 낡은 태극기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변기를 청소하는 걸레로 썼다.
    • 피해를 입은 사람이 없지만 잘못됨을 안다. 하지만 이유를 대기는 쉽지 않다.
    • 도덕적 말 막힘 : 위와 같이 이유를 찾기 어려워하는 현상
  • 도덕적 말 막힘 현상은 이성적 추론이 도덕 판단을 이끈다는 관점이 틀렸음을 보이는 증가가 된다.

  • 도덕 판단은 도덕 추론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도덕 직관이라는 체계가 이끈다.

도덕 판단은 직관이 이끈다.

  • 도덕 판단에 영향을 끼치는 심리 체계

    • 도덕 직관
    • 도덕 추론
  • 행동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도덕 판단 순식간에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정서적인 직관이 주로 담당한다.

  • 도덕 추론 도덕 직관이 내린 결론을 사후에 정당화하는 것이다.

  • 도덕 추론이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직관이 내린 결론을 사후에 정당화하는 역할에 그친다.

  • 도덕 추론의 기능은 우리에게 올바르게 행동할 길을 알려주기 위함이 아니다.

    • 도덕 추론은 사회생활의 전략적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다. (원칙에 근거해 도덕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라고 평판을 좋게 관리하는 등)

Summary

  • 흔히 도덕 = 이타성, 비도덕 = 이기성 이라 생각하나, 이런 관점은 왜 자신과 무관한 제삼자의 행동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처벌하려 하는가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 도덕 심리의 주요 특징
    1. 사람들은 도덕 규칙이 보편적이라 믿는다.
    2. 도덕화된 신념을 마땅히 실천해야 한다고 믿는다.
    3. 비도덕적인 행동은 처벌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 도덕 판단은 빠르고 정서적인 도덕 직관이 주도하고 도덕 추론은 직관이 내린 결론을 정당화하는 역할에 그친다.
    • 도덕적 말 막힘 현상으로 주장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