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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Computer Networks 글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전중환 교수님의 [진화와 인간 본성 GED1119] 수업을 기반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7.1 종교의 과학
- 종교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사람 - 방법론적 자연주의를 채택한다.
- 방법론적 자연주의 : 외부 세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알고 있고 검증할 수 있는 것에 따라 종교라는 현상을 연구한다는 접근법(종교 교리가 참인지 거짓인지는 빈칸으로 내버려두자.)
- 전 세계 모든 문화권의 종교는 다음 4 요소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 초자연적인 행위자에 대한 반직관적인 믿음
- 행위자 - 동물, 인간처럼 목표를 지니고 활동하는 존재
- 초자연적 행위자 - 자연 법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행위자
- 초자연적인 행위자에 대한 값비싼 헌신
- 제사, 시주, 신전, 피라미드 등 값비싼 헌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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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인 행위자가 실존적 고통과 불안을 제거해 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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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함께 행하는 종교의식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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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예배, 성찬식 등 종교의식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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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보편적 현상이나 대단히 설명하기 어려운 기이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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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적 관점에서 종교는 비용만 부과하고 뚜렷한 번식 상의 이득은 주지 않는다. 하지만 왜 종교는 존재해왔을까?
27.2 종교는 무엇의 부산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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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왜 존재하는가 - 적응 가설, 부산물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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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가설 : 종교는 상당한 비용을 부과하나 종교가 주는 번식 상의 이득이 비용을 상쇄할 만큼 컸기에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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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 가설 : 종교적 믿음은 진화적 적응이 아닌 다른 심리적 적응들로부터 파생된 부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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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어떤 적응의 부산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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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라는 부산물을 만든 심리적 적응은 다음과 같다.
- 마음 이론 모듈
- 사람은 믿음, 의도, 욕망을 지니는 행위자임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다.
- 마음을 자연스럽게 추측하는 능력이 있고, 이런 능력을 말한다.
- 마음 이론 모듈이 없다면 → 일상적인 사회적 교류를 하기 불가능할 것이다.
- 행동으로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은 대단히 복잡한 능력이다. → 4살 전 아이들은 마음 이론 모듈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다. 즉,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남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
- 외부 행동으로 마음을 추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육제와 구별되는 실체라는 심신 이원론을 생각할 수 있다.
- 마음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면 육체가 없는 초자연적인 행위자들도 실존할 수 있다는 결론이 얻어진다.
- 과활성 행위자 탐지 도구
- 불확실한 단서를 가지고 다른 행위자가 개입한 상황인지 판단해야 할 때, 실제로 개입하지 않아도 개입했다고 지나치게 판단하는 심리적 편향을 갖추게 되었다. “죽고 나서 후회 말고, 지나치게 조심하자”는 원리이다.
- 존재를 가정하는 편이 조상들의 번식에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 이를 과활성 행위자 탐지 도구라 하는데, 이로 인해 애매한 단서를 놓고 초자연적인 행위자가 출현했다고 쉽게 가정한다.
- 난잡한 목적론
- 난잡한 : 어수선하고 마구잡이, 제멋대로
- 외부 세계의 사건, 사물이 왜 그렇게 있는지 마구잡이로 목적을 끌어내려는 심리 편향으로 인해 진화했다는 이론이다.
- 자연현상, 사물이 모두 존재 목적이 있으리라 지나치게 가정하는 성향은 적응적이었을 것이다.
-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벌어졌을 것이 분명한 현상에도 신, 절대자가 의도를 가지고 현상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지나치게 추론한다.
27.3 부산물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
- 신학자 - 신은 인간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존재라고 본다.
- 하지만 일반인들은 신이 인간과 같은 정신적 상태를 지닌 존재라 지각한다.
- 다음 증거를 보자.
- 종교인들은 신이 인간과 같은 마음을 지닌다고 자동적으로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
- 일반인들은 신을 인간과 동일하게 정신적 능력에 한계를 지닌 존재로 가정한다.
- ex) 귀신은 인간이 갖는 모든 속성을 지닌 채 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반직관적인 특성을 하나 더 가진 ‘인간’이다.
- 때문에 신이 언제 노하고 언제 기뻐할지 짐작할 수 있다. 마음 이론 모듈을 통해.
- 신을 생각하거나 기도하면 일상에서 타인의 마음을 지각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 신의 존재를 인지하는 행위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에서 비롯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때 활성화 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될 것이다. → 진짜 그렇다.
- 즉, 신은 인간과 다른 존재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 자폐증 환자들은 신을 인간처럼 마음을 지닌 존재보다 추상적인 우주적 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
- 자폐증 →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자폐증이 심한 사람일 수록 신을 추상적인 존재, 만물의 근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Summary
- 종교가 주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왜 종교가 모든 사회에서 공통으로 존재하는지는 설명하기 어렵다.
- 부산물 이론 - 종교적 믿음 자체는 진화적 적응이 아닌 부산물이다.
- 심리적 적응 - 마음 이론 모듈, 과활성 행위자 탐지 도구, 난잡한 목적